제 목 : 갑상선암수술후

퇴원한지 벌써 일주일 되어가요.

목부분 쇄골뼈부근과 그 언저리가 지금도

아파서 진통제를 먹고있는데

그래도 아픈건 비슷한것같아요.

신지로이드 0,1밀리그람  아침공복에 먹는데

굉장히속이 쓰리네요.

갈색봉투를 매일아침마다 보는데

그때마다 암환자라는 사실이 조금은

맘아파요.

갑상섣유두암2센치좌측반절제했는데

목소리가  많이 이상해져서 꼭 헬륨가스랑 섞은  코믹한 느낌이 나요.

그런 목소리로 어젠남편이

요즘은 로제의 아파트가 분양가가. 어떤진 몰라도 인기라고하더라고요.

그곳은 어디냐고 하길래

설명을 해주었는데도 몰라서

제가 로제처럼 고개를 흔들며

직접 아파트~아파트~~노래를 불러줬어요.

다들 우리집 웃었어요^^

아ᆢ 이게 아닌데,이 코믹한  목소리가

한몫했어요^^

갑상선유두암에 걸린 엄마들.

그래도 잘살고 계신거죠.

생각보다 저도 너무 괜찮은듯해요^^.

23일날목요일오후.

또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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