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의 짐을 2/3는 덜어내고 이사해야 하거든요.
집 평수가 좁아지기는 하는데 깨끗하게 올수리하고 살기 더 편리한 곳으로 가는터라 좁혀간다고 서글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사안한지 10년 가까이 되다보니 이 짐들을 다 치울 엄두가 안나네요.
여기서 사는 동안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되었고 각자 독립 예정이라 일단 처분해야 하는 가구들이 오래된 책장과 책상, 책이 가득이구요.
낡은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제품은 이삿날 내리면 될거 같은데, 일단 책장 속의 책들을 먼저 이사 전에 다 처분하고 책장은 이삿짐센터에게 내려달라고 해야 할까요?(책장이 엄청 많아요)
많은 짐 처분해보신 분 계시면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 지 감이 안와요.
아직 몇달 남아서 천천히 처분하면 되는데 이사한지 오래라그런지 뭔가 몸이 먼저 안움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