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한 교회에 다니게 됐어요. 전국규모로 여러 브랜치가 있는 교회에요.
근데 여긴 교인모두다 너무나 헌신적이고 열심인 거에요.
여긴 말씀이 좋아서 다들 그렇게 변한다. 그 말씀 듣고 변한
진짜 성도만이 모여서 그렇다 하더라구요.
말씀을 들어보니 다른 곳보다 대단하긴 하더라구요.
처음오면 성경 강연회를 듣는데 내용이 참 깜짝 놀랄만큼 좋았어요.
그래서 저도 듣고 교인이 되고 교제에도 참석하고 감사한 맘에 헌금도 했어요. 당시엔 모은 돈도 많고, 수입도 있어서 나름 헌금을 꽤 많이 했어요.
근데 형편이 어려워져 헌금을 못하게 됐어요.
그러자 전도사가 절 성도 명단에서 슬그머니 빼더군요. 주소록을 공유하는데 거기서 절 뺀거에요. 구역명단에서도 삭제하고.
왜 뺐냐니깐 조장을 통해 십일조를 안내서 그렇다라는데
형편이 어려워서 그랬다 해도 여기 기준이 주일말씀 참석과 십일조가 일정이상 안돼면 삭제시킨대요.
그래서 알게됐어요. 능력있고 건강한 돈 꼬박꼬박, 봉사 꼬박꼬박 잘하는 사람만 있는게 말씀듣고 다 그렇게 변해서 그런게 아니라 저처럼 약해보이고 자는 싹뚝 잘라버리니깐 소위 알곡?만 걸러내 성도로 인정해 모이니 그렇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