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초반 남편은 50대 중반
남편 177이고 팔다리 길고 양복 잘어울리는 날씬한 몸매예요.
머리숱도 유지하고 있어서
젊었을 때보다 나이먹으면서 더 괜찮아지는 외모같아요.
저는 153이고 나름 관리한 몸매지만 왜소해요.
외모는 비록 그래도 제가 돈도 더 잘벌고 성격도 주도적이라
집에서는 제가 갑이고 큰소리 땅땅치고 사는데
밖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우가 좀 다른거 같아요.
결정적인 에피소드.
저희 옆집 사는 중학생 애들이 있는데
엘베 앞에서 저 보면 쌩까길래
그집 엄마는 괜찮던데 가정교육은 별로네 생각했는데
남편한테는 꾸벅 인사 잘한다는 거예요 헐.
실제로 저만 있을 때는 인사안하던 애들이
남편이랑 같이 나가니까 꾸벅 인사하더라고요.
미친.
남녀차별인지 외모차별인지.
차별당하고 살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