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요양병원에 계셔요
침대를 못벗어난 하루하루가 이어져 1년이 되었어요
다시 걸어 병원을 나오시지는 못할것 같아요
기저귀 차고 간병인에 의존한 생활이 너무 비참해요
배변처리를 스스로 못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인간존엄이 보장되는 상황이 아니에요
치매기도 갈수록 심해져요
나아져서 집으로 오시기를 바랐어요
좋아지기를 바라는게 무리인것 같아요
이렇게 될줄 몰랐어요
엄마의 빈집은 방치되어 있어요
면회 가서 현실을 보면 괴롭고
면회 안가도 마음이 쓰이고 걱정되어서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