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살이에요
5개월부터 가정어린이집 다녔고 아무 도움 없이 아이 등하원 독박으로 시키면서
지금까지 용케 버텨오고 있어요
회사 배려(출근 1시간 조정) 와 아이가 이른 시간 등원해서 거의 꼴찌로 하원하면서
기관에서 잘 지내와 준 덕분입니다 ㅠㅠ
올해 3시간 육아기단축근로 제도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전1시간, 오후 2시간
등하원 제가 다 하고 도우미 도움 받지 않아도 되고
아이 하원하고 좀 더 아이랑 같이 제대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구몬 학습지도 하고 아이랑 저녁에 산책, 놀이터도 다니구요
아이 습관도 좀 잘 잡고 잠도 좀 더 일찍 재우고 싶구요
회사에 건의 드리려니 참..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아 날짜만 보내고 있는지 꽤 됐네요
어쨌든 근로법상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니 말씀을 드려봐야 후회를 하진 않겠다 싶습니다
회사에서는.. 이 사람이 일을 하겠다는 건가 ? 생각할 수 있을테죠 ㅠ
줄어든 근무시간 만큼 제가 더 타이트하게 업무에 집중하고
부족한 시간은 육퇴 후, 점심시간에 보충하면 큰 무리 없을 거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지인은 저한테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네요
회사 입장에서는 단축 3시간 얘기 들으면 굉장히 언짢아할것이고
그게 받아들여지더라도 추후에 어떤식으로든 계속 그로 인한 차등 불이익이 생길것이니
계속 근무를 할거면 그냥 도우미 도움 받는걸 권하네요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적었어요~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게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