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의 아이를 갖는게 두려워요

저는 38살이고 인생에 아이가 없으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이상한게 제가 남편은 아주 많이 사랑하고

조금이라도 못보면 보고싶을 정도인데

 

남편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는 갖고싶지 않아요

남편의 성품을 닮은 아이를 제가 희생해서 기를 자신이 없어요

아주 가끔 소름끼칠거 같기도 해요

 

이런경우에 이혼하고 재혼해서 아이 준비하는게 맞을까요?

 

왜 이런 마음이 드는건지, 혹시 남편을 사랑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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