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맏며느리 인생

같이 살지는 않지만

모든 행사에 금전적으로  더 내고

제사 ,생신 도맡아하고

29년을 살아왔습니다 

시부상을 얼마전 치르고 

시모 혼자 사시는게 힘들다며 

같은 집 위 아래층으로 이사하면 어떠냐고 

남편이 물어보네요 

우리가 2층 살고 시모는 1층 살고

생각해 보겠다 했는데

오늘은 속이 불편하네요

살아낼수 있을까 ?

자신도 없고 그만한 도량이 제게 있을까 걱정도 되고

왜 이런집에 시집와서...

산 넘어 산이네요 

시부모와 한건물에 사시는 분

살기 어떠신가요? 

도망치고 싶은데 도망치면 편안할까요 

효자 맏아들한테 절대 시집 가지 말고

보내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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