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유행인가요?
나이 들수록 친구 없어도 된다?
친구가 없어야 행복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이 많이 보이네요
그런데 댓글에는 배우자가 가장 좋은 친구다
배우자랑 같이 여행 하고 좋은 데 가고 좋은 거 즐기면 된다라는
내용이 많네요
나의 가장 좋은 친구는 나 자신과 가족이라는 글이 많아요
배우자와 가치관 취향 성격이 잘맞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럽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나이 드니 동창회 열심히 나오고 모임도 깨질까봐
걱정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챙기더라구요
그게 노후대비라고 하네요
저는 미혼때는 사교적인 편이었는데 지금은 사람 만나는 게 피곤해요
그래서 친구들의 생각에 좀 놀랐어요
나이 들수록 인간관계에는 기대도 없어지고 에너지를 안쓰게 되는데
노력을 해야 하는 건가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