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예인 관련 유튜브 보면 그 댓글을 한번씩 읽다보면
진짜 시녀도 이런 시녀가 있나~싶을 정도로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냥 연예인들에게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하면서
황송해하고
퍼주고
이쁜데 잘생겼는데
어디가 이쁘고 잘생겼는지
하나하나 분석해서 호들갑 떨고
선물 바리바리 보내고
손편지에
있는 돈 없는 돈 다~퍼주고
이렇게
시녀감성이 이정도로 풍부한지 몰랐어요.
아니 내 자신에게 퍼줘도 모자랄 판에
연예인들에게 퍼준다고
내 자신을 소홀히 하면
누가 나를 위해 줄까 싶어요.
세상에나
이렇게나 헌신적으로 하는 이유가 뭘까? 싶기도 하고
연예인에게 자아의탁해서
마치 연예인이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하는 건가?
아니면 내가 못하는 거 연예인이 하니까 그 보상심리에
감사한 마음이라서 저러는 것일까?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에 자아의탁하다보니
그 연예인과 관련된 다른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들에게
악플달면서 괴롭히는
즉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이외의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마음으로 악플달다보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엄~~청 나쁠텐데도 불구하고
하는 거 보면
내 자신은 없고 오직 그 연예인만 존재하는 상황 아닌가 싶고
나를 없애고
연예인을 위해서 사는 삶이
내 삶일까? 하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 보니
내 인생은 그냥 망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만 잘되면 된다~는 이런 심리까지 된걸까요?
이정도면 시녀도 아닌 좀비 아닌가 싶어요.
이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생긴건지
궁금하네요.
진짜 한국은 연예인 공화국이 맞다~싶을 정도로
연예인에 미쳐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