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사갈 집 보러다닐 때 반드시 꼭 걸러야할 집

생각나는대로 써봤어요.

뭐가 더 있을까요..

 

1. 디퓨저 이상하게 많은 집
흡연자들이 몸에 향수나 섬유유연제 진하게 쓰는 것처럼 집에서 피는 주부나 실내 흡연자들은 집에 냄새 날까봐 여기저기 방마다 꼭 둠.

나중에 이사하고 담배 냄새 안 빠져서 애먹음. 
안방화장실에 3개나 있는집 봄. 안방하수구에서 냄새 많이 나죠? 라고 물었더니 깜짝 놀람ㅎㅎ
뜬금 없이 주방에 디퓨저 많은 집은 주방 하수구냄새 남
먼지쌓인 짐많은 베란다에 생뚱맞은 디퓨저도 베란다 하수구냄새 가림용이었음. ㅠ

디퓨저 하나도 없는 집이 제일 안전함.

2. 곰팡이 있는 집
베란다나 방에 짐이 많아서 곰팡이 점검이 불가능 한 집 많음.
이럴때는 창틀 실리콘 확인할 것! 곰팡이는 가려도 창틀까지 가리기는 어려움. 창틀에 곰팡이 있으면 짐으로 가려진 벽면도 살펴봐야함.

3. 짐이 너무 많아서 상태를 알 수 없는 집. 짐 다 빼고 나면 뚯밖의 문제들이 생김. 
씽크대앞과 화장실앞 러그는 발로 슬쩍 밀어볼것.
러그 아래 바닥이 썩어있는 경우가 있음.
주방과 식탁쪽에 아주 커다란 카펫이 좀 어색해서 들쳐봤더니 마루바닥재가 카펫크기만큼 엄청나게  썩어있는 집 봄. 나름 비싼 집이었음. 모르고 계약하면 이삿날 곡소리남.

4.층간소음은 사는 분께 직접 물어봐야함. 눈빛흔들리거나 대답이 요상하면 주의해야함. 윗층에 유모차나 자전거 있는지 확인하는 고전적인 방법도 있음.

5. 누수로 빈번하게 애 먹는 집 걸리면 최악임. 집볼 때 시선을 위로해서 천장쪽도 봐야함. 

6. 선택지가 많으면 단독부동산보다 2군데 이상의 부동산에 나와있는 매물이 좋음. 저쪽에 전달안하고 부동산에서 잘라버리는 얘기도 있을 수 있음.
집 내놓을 때도 한군데만 내놓으면 어차피 자기네 물건이라 여러군데 내놓은 물건부터 하고 해주는 부동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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