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97?sid=102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가 로컬라이저와 충돌하기 전 4분간의 기록이 블랙박스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음성기록장치,
CVR
과 비행기록장치,
FDR
을 미국 워싱턴의 교통안전위원회로 함께 보내 분석한 결과 사고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 전 약 4분 전부터 저장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조사위는 "현재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 "앞으로 사고 조사 과정에서 자료가 저장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CVR
을 자체 시험분석센터로 보내 자료를 인출한 뒤 지난 4일 녹취록을 작성한 결과 충돌 전 4분 전부터 저장이 중단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사고조사위는 지난 6일 파손된 채 발견된
FDR
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로 보냈다고 공개했지만, 실제로는 저장 중단을 자체 확인한
CVR
도 교차 검증을 위해 함께 보냈다는 사실을 이번에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교통안전위 분석실에서 지난 7일부터 자료 인출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장치 모두에서 충돌 직전 4분간의 자료 저장이 중단된 것을 파악했다고 사고조사위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