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랄때 (사춘기이후)집안 분위기가 늘 싸~~했어요
결혼후 친정에 가서도 마찬가지구요
친정에 오랜만에 갔는데 엄마는 또 뭔가에 잔뜩
화가 나 있었어요.제가 오니,밥은 없고 시판우동 끓여주셨는데 오랜만에 갔는데 단 한마디라도 하기 힘든 싸~~한
분위기ㅠ,그냥 먹기엔 분위기에 체할것 같고 그래서
우동 맛있다..,엄마 이거 장사해도 되겠다..!했더니 특유의
앙칼진 목소리로 너는 옛날부터 나를 가만안두더라!!하시는거예요ㅠ 괜히 더 화만 불러일으켰죠.
사실 친정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자랄때도 엄마와
마주치는 시간인 식사시간이 소화도 안되고 그러니 차려준 밥 안 먹는다고 더 혼나고 ,늘 배가 아프고 불안하고
그랬어요
어른들 삶은 뭔가의 어려움과 불만이 늘 있잖아요
집안 눈치를 보는 날이 많았어요
남편은 회사일로 걸핏하면 예민해져서 저희 친정엄마처럼
자녀에게 본인의 감정을 숨기지 않아요
그래서 학교 거리핑계로 제가 자취시켰구요
지금도 자기 회사일로 스트레스받으니 사소한 아이일에 예민해져서 집안이 싸~~!!!합니다
자랄때는 저는 힘이 없는 아이여서 저항불가였고 아이랑
함께 살때는 남편과 아이 사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냥 싹!!!무시하고 제 할일만 할까요?
사실 마음이 다시 몹시 불안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