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랑 같은교회고
교회끝나면 시어머니가 친구들이랑 점심먹으러 가면서
아버님을 저희한테 보내세요
예배끝나면 전화와서 아버님 모시고가서 점심먹어라
딱 그러시거든요
아버님은 편찮으셔서 거동도 힘드시고
식사하시는것도 다 챙겨드려야돼요
저희애가 예배가 좀 늦게끝나는데
같이 기다리거든요
그럼 저도 초조하고 아버님도 계속 보채구요
암튼 오늘은제가 어머님한테 저희못간다
애 언제끝날지 모르는데
아버님하고 기다리기도 애매하다 그렜더니
떨떠름하게 알겠다고 하시고는 또 전화가 오는거에요
끝나면 모시고가서 밥먹으라고
분명 어렵게 거절했는데..
진짜 저도 참다 터져버려서
남편한테 막 뭐라했어요
언제까지 일요일마다 우리가 아버님 챙겨야되냐
이게 너무 당연해진거 아니냐
일단 우리가 먼저다 우리가 시간이 맞으면
모시고가서 식사하는거지
아버님 식사시간을 맞출필요는 없다
그랬더니
남편왈 단지 아빠랑 밥먹기가 싫은거 아니냐고..ㅎㅎㅎ
정말 어이가 없어서 더는 말하기가 싫더라구요
담주부터는
따로 가려구요
교회옮겨라 그만다녀라 이런말씀 마시구요
제가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