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짝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것을 50인 최근에 알았어요 ㅠㅠ
사람을 잘 몰라보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안면인식까지는 생각도 안했는데 ㅠㅠ
완전히 사람을 몰라보는 건 아니고요. 계속 보면 특징을 파악해서 아는데 익숙해지는데 좀 오래 걸려요.
스스로 눈썰미가 참 없다는 생각은 해서 늘 조심은 했어요.
어떤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그 장소에서 벗어난 다른 장소에서 만나면 잘 몰라요.
그래서 상대방이 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척 눈치 주면 바로 인사하고 웃으면서 대화하면서
누군지 엄청 가늠하고 그래요.
그래서 어떤 아주머니하고 아파트 앞에서 30분동안 이야기하다가 서로 모르는 사람인거 알고
멋적게 헤어진 적도 꽤 있어요.
옥씨부인전 최신 회차까지 보면서 좀 닮았구나. 요즘은 닮은 사람들이 참 많다. 싶었는데
전 왜 약간 달라보였을까요?
어느 기사에서 1인 2역이라는 말에 놀라서 검색하고 어이가 없어 적어봐요.
옥씨부인 다들 처음 보자마자 1인2역인거 아셨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