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늙는 것도 아픈 것도 나이들면 다 그런거니까..맘아프다 그런것도 별로 없고
한 십년전에 큰병 걸려서 수술하실땐 울면서 기도하고 마음아팠는데 내가 늙어서 마음이 건조해져서 그런건지 내애 키우면서 살기도 힘들어 그런건지.
애를 키울수록 엄마는 나를 대충 키웠구나 그냥 막 키웠구나 그런 생각만 들고
얼마전 아이 졸업식때도 꽃다발 사고 그런것도 신경쓰였는데 엄만 왜 내졸업식엔 안오거나 꽃다발 하나 안사왔을까
자긴 할수있는 내에서 하고싶은거 하고 다니고 나는왜 신경도 안써줬나 그런 생각들어서
그냥 저는 원래 못되쳐먹은 인성인것 같기도 하고 거기에 사랑받으며 큰 기억이 딱히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여기 부모님 늙는 모습보면 마음아프단거 보면 나는 AI인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