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96448?sid=100
지난 3일, 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150
명을 투입했지만
인간방패로 나선
200
명의 경호처 인력 앞에 돌아서야 했습니다.
채널A 취재결과, 경호처는 이번에도 별도의 무기 사용 없이 인력으로만 맞서는 것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00
명에 달하는 경호처 인력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겁니다.
이런 전략에는 물리적 충돌은 안 된다는 절박함도 깔려 있습니다.
공조본은 2차 집행에서는
1000
명에 달하는 인력과 포클레인 등 장비 동원으로 강력한 영장 집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호처도 화기를 지참하고 있지만, 체포영장 저지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절대 물리적 충돌은 안 된다"며 "경찰과 경호처간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종준 / 대통령경호처 처장(지난 5일 기자회견)]
“국가기관끼리 충돌하는 불행한 모습을 국민들게 더 이상 보여드려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찰이 특별수사단 외에 체포 작전에 능숙한 형사기동대 등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력만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경호처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