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갱년기 나이 접어드니..
진짜로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네요.
아직 중고딩 아이들 있으니..집근처에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하나 얻어서 가끔 혼자 있고 싶어요.
남편이랑 대화하는것도 보통 인내심이 아니고,
장황하게..핵심없는 긴 서론
듣기싫어 죽겠어요.
아이들도 식사나 빨래 아니면 엄마를 별로 필요치
않으니 여유만 있다면 낮에 가서 밥이랑 청소 빨래
해주고 제 보금자리로 돌아오고 싶어요.
작년부터 남편이 부쩍 꼴보기 싫으네요.
호르몬의 영향인지..
잘해주면 교만해지고 못되지는 습성을 이젠 참을
수가 없어서 거리를 두고 차갑게 대해요.
그랬더니 꼬리 내리고 기죽은 강아지마냥 다니네요.
편하긴해요.이젠 친절하게 안대하려구요.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도 곧바로 못된습성 나와서
그냥 안친하게 데면데면 지내는게 낫겠어요.
어떻게 20년을 살았는지..
아직도 지엄마 하수인처럼 살면서 칭찬받으려고
애쓰는 늙은개같아서 더 보기 싫어요.
열심히 벌어서 제공간을 갖도록 노력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