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홀시어머니는 절대 피하라고했는데
지금 시어머니께서 50대에 혼자 되셨대요.
남편 대학생때.
예전엔 환갑잔치도 했는데 50대에 시아버님 돌아가셨으면
애들도 대학생이면 다 컸겠다
자기하나 돌보시면서 독립적으로 사셨겠다 했는데
남편이 결혼이 늦어지며 싱글시절에 어머님께서 여자 역할을
하셨나봐요. 같이 여행도 다니고 남편이 여친 챙기듯 많이 챙기고.
결혼했는데 어머님이 꼭 남편여친이나 세컨드같습니다.
떨어져 살긴 하는데 꼭 어디 좋은데 가려면 어머님 챙겨가고
서로 자주자주 만나고 싶어하고.
다행히 도가 지나치게 와이프역할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지난번 만났는데 둘이 지난번 여행 어디어디 갔지 둘이 추억을 회상하고 둘만이 교감을 형성하며 노는데 꼭 연인놀음에 낀 거 같아서
싫었어요.
젤 화가 나는건 저하곤 단둘이 어디 여행을 안가요. 그랬단간 어머님이 섭섭해 할 게 남편 맘 속에 그려지나봐요. 간다고 하곤 이 핑계 저 핑계 살살 미루다 결국 어머님 챙겨갑니다. 둘이 단 둘이 데이트는 마트랑 집뿐이에요.
이런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답답해서 온라인상에라도 털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