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취미가 생기다

취미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누구한테 말할만한 취미랄게 없었거든요. 

워커홀릭인 면이 있는데, 에너지 수준은 낮고 극 내향형이라 

일하고 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유튜브 보고 음악듣는게 가장 좋고 편안했어요. 

이게 취미인데, 취미라고 말하기 뭐하니까 없다 했는데

 

요즘 일에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수영을 몇달째 다니고 있고 

어릴 때 배우다 만 피아노도 새로 시작했어요. 

 

예전엔 취미 없어도 된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말할만한 뽀내다는 취미가 없는 것 뿐, 나는 유튜브로 범죄 실화 영상 이런거 보는게 나만 아는 취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요

 

요즘 수영하고 피아노 하니까 너무너무 좋아요. 

그리고 일하면서 표현은 못해도 속으로 쌓이는게 은근 있어서 일과 관련된 사람들과 안만나고 싶었거든요.

수영다니고 생전 처음 동네 사람들하고 대화 정도 하고 지내는데

이게 되게 색다른 재미네요. (저는 싱글이고 일상이 일 위주로 돌아가요..)

일로 엮기지 않은 사람들과 아무런 이해관계, 책임,  의무가 없는 수영 얘기나 하는게 속 편해요. 

 

지금도 일하는 중인데, 그만하고 피아노 연습이나 하러가고 싶다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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