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1월 7일 화요일) 아침에 출근했더니
MZ후배들이 임시공휴일 될거라고 수근수근하더라고요. 저야뭐 고딩맘이니 임시공휴일 되든말든 집에 있어야되는 몸이라 뭔 상관이랴 했는데
오전내내 미혼 후배들, 딩크인 후배들, 미취학자녀둔 엄마인 후배들이 난리가 난거에요
좀이따가 정식으로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할 거라 그전에 해외여행 빨리 예약해야된다고.. 티켓값이 실시간으로 올라가고있다나요?
휴일이 사흘인줄 알고 여행안가고 집콕하려했는데 임시공휴일 생긴 덕에 계획이 달라졌다며 그날 바로 전부다 항공권 예약하느라 오전 내내 난리난리..
결국 미취학 아동 둔 후배는 다낭 가기로 결제했다하고
딩크족인 후배는 하와이 티켓 예약했다하고
골드미스 후배는 1월 31일 연차 내고 뉴욕 다녀오겠다네요.
20명 남짓한 저희 팀에서 임시공휴일에 해외 안가는 사람은 저를 비롯한 고딩부모 네명 빼고 죄다 해외항공권 결제했다네요
참나,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서 임시공휴일 지정했다고요? 죄다 해외로 나간다는데 뭔..
저야 직딩이라 집에서 하루 더 쉬면 너무 좋지만 동네에서 식당/카페 하는 분들이 속상해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안좋아요..
항공사랑 해외호텔들만 노다지 난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