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 전에 배달로 돼지김치찌개 시켰는데
3인분이었거든요.
퇴근하고 보니
고3 애가 먼저 받아서 먹었는데
큰통에 밥 말아서 먹고 반 이상 남겼어요.
양이 평상시 자기 먹는 거 3배 이상 작은 세숫대야
밥알 깔리고
이렇게 큰 거 혼자 먹을 수도 없고
나눠먹을 거면 덜어먹고
밥까지 말아놓으면 누가 먹겠느냐
쓴소리 했네요. 애는 암말 안하고...
나름의 훈육 원칙 3분만 굵고 짧게 한다지만
이런 걸 알려주는 걸 보니 살짝 현타가 오네요.
당췌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평소 그리 이기적인 아이가 아닌데 어이없네요.
나머지 식구는 라면 먹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