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달에 두번 양가 부모님과 나들이.


신혼인데요.
결혼을 하니 각각 한시간 거리 양가 연로하신 부모님들이 자식들과 나들이를 한달에 한번이상하고 싶어하시는 거에요.
처음엔 한달에 한 번 그까짓거 했는데
양쪽이다 보니 한달에 두번인거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전업이다보니 두번쯤은 했는데..
일하는 남편 시간상 체력상 한달에 나들이 갈 수 있는게 잘해야 두번인 거에요. 남편을 조르면 될 수도 있으나  저도 준비하는게 있어서 한달에 이틀 넘어 삼일이나 공치기가 부감이 크더라고요.
첨엔 몰랐는데 1년이 다되가니
결국 모든 나들이는 부모님들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근데 저희 친정 부모님은 두분 다 건강하셔서 잘 말씀드리면 한 달 좀빼도 섭섭하지 않을 수 있는데
시어머니는 혼자셔서 저희 와서 드라이브 해 주기만 기다리신다고 하시니 빼기가 쉽지가 않은 거에요.
그럼 시어머니만 매달, 저희 부모님은 두달에 한번하려니까 자초지종을 아시곤 저희 부모님왈 '저쪽 부모님만 챙기니 섭섭하다. 우리가 더 잘해줬는데..' 하시는 데다 솔직히 저도 이건 친정부모님만 너무 만만히 보는거 같더라고요.

결국엔 신랑이랑 단둘이 편하게 저 가고싶은 곳 나들이 가기가 하늘에 별따기에요.
항상 부모님들 모시고 다녀야하니

친정오빠내외가 두달에 한 번 친정부모님 만나뵙는것도 말만 안하지 엄~청 부담스러워했는데 결혼해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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