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윤석열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탄소 빚더미 2416조원 떠넘겨

윤석열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탄소 빚더미 2416조원 떠넘겨

2025.01.08 14:44 입력 이홍근 기자

동해 심해 유전 1차공 탐사 시추를 담당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가 지난 9일 부산항에 정박해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동해 심해 유전 1차공 탐사 시추를 담당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가 지난 9일 부산항에 정박해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윤석열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최대 2416조원의 탄소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탐사에만 수천억원이 들고, 탄소중립으로 가스 수요는 갈수록 줄어들 것이 명백해 여러모로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8일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분석한 이슈 브리핑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기후솔루션은 정부에서 발표한 자원 추정량 140억배럴을 모두 채굴할 경우 30년간 총 58억2750만t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한국의 연간 배출량의 8배가 넘는 수치다. 조달·공급망, 제품 이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스코프3)를 제외하고 직간접 배출량만 따져도 47억7750만t이다.

온실가스 배출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진다. 중앙은행 기후리스크 연구협의체(NGFS)가 제시한 기준으로 탄소 비용을 계산해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2416조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평균온도 2도 제한 목표’ 달성 시나리오엔 1040조원,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시나리오엔 213조원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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