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결혼하고 딸,사위 연락 집착하는 친정엄마

제곧내에요.
전 1남2녀중 장녀이고 결혼전에는 사실 전 사랑받지 못했던 딸이라 엄마랑 사이도 그닥이고, 막내딸만 예뻐하는 엄마때문에 사춘기때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중요한 일이나, 금전적인 상황은 막내딸이랑 공유하고 저한테는 비밀로 하고 있다는걸 우연히 알게되어서 역시 안바뀌는구나~ 하고 포기했어요.
그리고 나는 내 가족 만들면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고 생각했죠. 
그러던 와중 너무나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저는 독립해서 잘 살 생각이었는데,
친정엄마가 안하던 연락을(사소한것들, 안부인사, 친정에 언제오냐 등등) 하고, 사위를 엄청 좋아하는 거에요. 제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너무 착하고, 직업도 좋고, 저에게 과분할정도로 좋은사람이에요.
전 친정에 좋은기억보다 상처받은 기억이 더 많아서 사실 결혼하면 거리두고 살려고 했어요.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남편에게 막내딸네랑 잘 지내라, 우리 없으면 우리부부가 부모니 가족처럼 잘 챙겨라 등등 제가 듣기싫은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위에게 이틀에 한번꼴로 연락하는 장모가 어디있나요?
제가 하지말라고 싫은티를 내도 계속 카톡보내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착한 남편은 자긴 챙겨줘서 좋다고 하는데 진짜 좋아서 그런건지,,,, 아,,,,
정말 엄마가 이럴때마다 정이 1km씩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이런분있나요? 오늘아침에도 출근해서 바빠죽겠는데, 카톡보내서 세명자식중에 x서방이 답문이 제일 빨리 왔다고 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이 멀어질거 생각하고 진지하게 우리는 막내딸부부처럼 당신네들이랑 지낼생각 없으니 이러지 말라고 해야하는지..

엄마가 갑자기 챙겨주는 척하고, 카톡보낼때마다 어렸을때 억울하고 상처받았던 기억들이 올라와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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