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빠랑 같이 있는데, 전화로 뭔가 하는거 들리는데 윤석열 탄핵 반대 서명하는 것 같아요
서로 정치얘기 안하기로 합의했었는데, 못참고 다퉜어요
윤석열 돌아오면 나라 망하는거라고 소리 질렀는데... 답답해서 계속 눈물이 나요
윤석열 체포도 안되고, 헌재도 흔들린다는 소리 들으니까 두렵고 답답하고 화나고...
저 정신적으로 엄청 건강한 사람인데 너무 불안해요
저희 딸은 우울, 불안 환자인데 불안도가 높아져서 힘든 상태이고
전 4기 암환자인데 밤에 잠을 잘 못자요
암걸린 딸이 추운날 거리에 나가서 집회하고 있는데 어떻게 아빠가 저럴 수가 있나 싶고
아빠가 공동체의식 높고 책임감 강하고 정말 멀쩡하고 괜찮으신 분이거든요
나라가 공산주의 되는 꼴을 어떻게 보냐면서 공산당하고 똑같은 짓을 하는 사람을 지지하나 싶고...
스트레스 받아서 못 있겠어요
헌재에서 기각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