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효도가 당연한 미덕이라고 생각해왔는데요
제가 애들 키우다보니..
그냥 건강하게 잘 커서
각자 알아서 독립해서 잘 살면 그게 제일 큰 효도인것같아요
정말 더이상 바랄게 없음
저희 부모님 사랑으로 절 키워주셨고 참 좋으신 분들 맞는데요..
가끔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커서 엄마 아빠 섭섭하게 하면 나는 너희 안봐..국물도 없어..
효도해야한다..라는 의미긴 했지만
그말이 왜그렇게 듣기 싫던지...
제가 부모가 되어보니 더 그러네요
부모님 경제적 지원없이
결혼하고, 취업하고, 집사고, 남들보기엔 번듯하게 잘살고 있지만
소위 말하는 흙수저의 한계랄까..
이래저래 힘들때가 많아요
대출이자때문에 동동거리면서도 매번 엄마한테 괜찮아. 잘살고 있어. 문제 없어
전화로 안심시켜드리는데..이제는 좀 현타가 오네요
문득 드는 생각이..다른 나라에도 "효도"의 개념이 있나요?
크면 엄마아빠에게 효도해야 한다..그런 문화가 있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