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곳곳 여행하다보면
빈집에 개를 진짜 많이 키워요.
얼어 붙은 사료. 물.
목줄은 짧아 똥오줌 잔뜩 싸고
하도 봐서 그려려니 하는데
이번에 시골집을 가꾸게 된 동네 엄마가
한 달에 한 번이나 내려갈까 싶은데
골뎅이새끼를 분양받아 시골집에 묶어 놓고
오면서
귀엽다고 사진을 카톡방에 올렸는데요.
아니.
이 엄마는 아파트에서 개도 키우면서
딱하다는 생각은 안드는 건지.
그 순딩순딩한 얼굴이랑 축쳐진 눈이랑
그 애를 한 달 동안 우째 방치 하려고
왜
왜
빈집이나
빈 농장에 개를 키우나요?
아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