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탄핵집행!!) 사람이 그리워서 모임을 나가보지만

이혼하고 아이들은 크고 친구들은 그 사이에 아주 가깝지않고 가끔 안부묻는 사이가 되고보니 시끌시끌한 사람이 그리울때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다양한 루트를 찾아서 독서모임, 친목모임 나가봤는데 허전함은 채워지지않더라고요

친목모임에서는 기겁할 상황도 몇번 목격하고나니..더는 나갈 마음은 접었고요

독서모임은 운영자가 지나치게 꽉 막힌 사람이라 자리를 불편하게 만들어 포기했고요

내가 모난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어찌해서 저들은 저런 의미도 없는 아무말 대잔치들에 즐거운건가 현타도 오고요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면 의미없는 대화들 뿐이고 돈,시간 낭비로 느껴져요

아마 이 나이의 나도 나만의 시선과 세계가 굳어져서 새로운 친구나 지인 만드는거에 부드럽지않고 융퉁성도 많이 잃어나싶기도 해요

그래도ㅜㅜ 나이, 학벌, 직업에 상관없이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 바라보려 했지만 뉴스도 안보고 책도 안보고...ㅜㅜ

아무래도 일년에 한두번 보는 고등, 대학친구들로 만족해야 하나봐요

차분히 운동하고 독서하고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다스려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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