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빌딩 공짜로 쓰는 민노총
경기도가 70 억원 이상을 투자한 건물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3년 가까이 무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총은 별도로 매년 1억원가량의 건물 관리비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노총은 그동안 “서울 정동의 경향신문사 건물만 정부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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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수원 인계동 중심가에 있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빌딩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로 있던 2020 년 4월 도는 해당 건물을 41 억원에 매입한 뒤 32 억원 정도를 더 들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리모델링 공사에는 경기도 예산을 투입했다. 건물 관리인 급여 연 7000 만원과 전기요금 등 약 1억원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경기도 의원은 “건물을 제공할 때부터 당시 이 지사가 노조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경기도민의 세금을 노조에 퍼줘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