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친구가 아들을 심하게 놀린다는데요

고1 제 아들이

덩치도 키도 작고, 조용조용하고 성격도 예민한 편인데(혼자 만화를 그리고, 레고를 혼자 창작해서 새로 만들기 좋아해요. 스트레스를 혼자 시간보내며 풀어요), 아들 동네친구들은 다들 키도 거의 190에 운동도 잘하고 엄청 활발해요. 

 

아이들이 십년도 넘게 같이 잘 어울려서 엄마들끼리도 아주 친하고 아이들이 예쁘고 신통방통하다 생각했는데요.

 

며칠전 아들이 저한테 거의 울것같은 얼굴로 부탁하더라구요.

친구들 중 하나가 매번 자기를 장난치며 놀리는데, 그걸 제가 그아이 엄마한테좀 그만하라 얘기해달라 하네요.

 

저희가 아이 친구들 중 집이 여유있는 편인데, (집 평수가 좀 크긴 합니다.)

그 외에 절대 티내지 않도록 아이들도 저희도 평범하게 보이게 삽니다. 입고 들고다니는건 정말 평범하게 살아요. 명품 안사주구요.

 

그 아들 친구가 제 아들에게 집이 크고 잘사는걸로 놀린다네요. 

너희집은 잘사니까..로 시작해서 웃으면서 큰소리로 놀린대요. 그만 하래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 떠둘면서 옆에 아이들하고 낄낄거리며

몇달간 계속 그런다고.

그만하라고 해도 그만두지 않아 아들이 너무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세상엔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으니

그 농담에 그만하라고 차분하게 말하고, 무시하고 차갑게 반응하거나 당분간 만나지 말아라 하는데, 아이는 엄마가 당장 좀 도와달라고 해요.

 

저는 그 엄마랑 개인적으로 친하긴 한테, 아무래도 아이에 관한 얘기는 조심스러워서,

제가 직접 그 아이를 볼때 살짝 직접 주의를 주는게 나을지,

그 엄마에게 네 아들한테 그만

놀리라고 가볍게 얘기하는게 나을지.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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