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극히 예민한 성정으로 결혼이 많이 두려웠어요
결혼하자는 남자들도 몇 있었지만, 자신이 없더라구요
새로운 가족과 관계가 생기고, 저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일이 늘어나는 것이......
자식은 더욱 자신 없고요
그런데 제가 최근 너무너무 외로워서 혼자살 자신도 없네요. 혼자 살려면 누구보다 내면이 단단해야 함을 깨달았는데, 내면이 너무 여려서 작은 일에 크게 상처받고, 무엇보다 회복이 더디고 힘듭니다
대인관계에서 실패가 마음에 너무 큰 상처를 남기고요...
저 같은 사람은 결혼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