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과 정치성향이 달라서 힘듭니다.

남편이 원래부터 국힘 성향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그리 정치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박** 탄핵때 집회도 나갔던

사람인데 계기가 있긴  하지만

어느 순간 확 돌아서 그쪽 유튭듣고 사람들 만나더니 완전히 변해버렸습니다.

뉴라이트사상에 거의 태극기부대같은 소리만 합니다.

이러다보니 자식들 성장해서

다 나가고 둘만 사는데도

대화를 할수가 없어요.

정초에 수변길 걷고

잘 다녀오던길에서도

대판 싸우고 말았습니다.

왠만하면 나이도 있고

좋게좋게 살고픈데 정말 힘드네요.

어제는 생각이 다르면 같이  살기가

힘들다는 말까지 하던데

진짜 떨어져 살아야하나 싶습니다.

경제적 문제와 잦은 음주때문에

이혼을 수도 없이 생각했어도

지금껏 어찌어찌 살아왔고,

이제는  나이도 있으니 친구처럼

오손도손 살아볼까했는데

정치성향때문에 또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 정말 미처 몰랐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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