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죄송합니다.
오늘 정시원서 마감이라 급히 썼습니다.
고1.2때는 게임하며 대충 공부하다가
고3때는 열심히 했는지
모고는 32344 나왔어요
그러나 수능점수 44455 나와서
최저 못맞춰 수시광탈하고
정시를 경가충청권 넣으려니 기가 막힌지
올해 다시 수시 넣으면 낮은 인서울은 갈 수 있다며
쿠팡 알바하고 인강하면서 공부하겠다고
정시원서 안넣겠다고 울면서 계속 고집피웁니다
제가 혼자 키우는데 돈이 많이 부족하기도하지만
재수시키면 햰폰보면서 미적지근하게 공부해서
저 점수와 별루 차이가 없을거 같아요
그러나 학교 ㆍ과외쌤들은 고3때 공부자세가 완전 달라졌으니 재수시켜보라며 자기들도 도와주겠다고 권유합니다.
저는 아이가 자기 현실을 직시하며 정신차리라는 의미에서
일단 지방대 보낸후 다니면서 당사자가 동기부여되면
반수는 지원해주려고 일단 지방대다니자고 설득중인데
아이는 정말 가기싫다고 등록금 ㆍ기숙사비 왜 버리냐고
울먹이는데 애 말대로 바로 재수시켜줘야 할까요?
재수 시켜주면 돈이없어서 기숙재수 ㆍ종합반은 힘들고
인강과 관리형독서실 정도 지원해줄 수 있습니다..
그나마 수학 나은 편인데 수리논술 쪽으로 아예 학원을 보내볼까요 .
우는거보니 제 마음도 흔들리고 아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