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98세 시어머니

올해 98세 되셨어요

골골 100세라더니

허리에 피부병에 겉의 병만 있어요

식사는 나보다 잘드셔서

돌아가실 기미 전혀 없어요

아침마다 늦게 일어나시면 주무시다 가시길 매번 바랍니다

저렇게 보기 흉한 모습으로

너무 오래 사시니 저 못된 며느리가 될수밖에요

이젠 모든 모습이 밉습니다

밥먹는 모습도 나에게 화내는 모습도

거짓말 살살하는 것도 다 꼴베기 싫어요

어머니가 한 3년전에 돌아가셨어도

좋은 관계로 회상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미운 감정 뿐입니다

 

저 어째요

저도 아프고 나이 많아요

딸들도 안모시려하고

맘 약한 나만 죽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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