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없는 딩크에요
노력했지만 마음대로 안되더라고요
사연은 많지만 지금은 강아지 키우면서 평안히 지내고 있어요
친정에서도 증여받고 남편 사업도 잘되어
얼마전 부촌이라는 동네에 이사했어요
친구들에게 내색한적이 없어서 이사하고선 많이들 놀랬고요
전 그냥 변한거없고 변함없이 직장 다니며 살고요
연말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밥먹으면서 저희집 얘기가 나왔어요 전세냐 매매냐 거긴 토지거래허가구역인데 대출도 안되는데 어떻게 샀냐 등
그냥 솔직히 전액현금매입했다 간략히 얘기하니 현금이 그정도 있었다는데 다들 몇초간 말이 없었어요
저 티를 안냈을뿐 엄청 열심히 살았는데...그러다가
보험얘기가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친구들중에
저만 보험이 없더라고요. 좋아하지 않고 나중에 아프면 내돈 현금으로 병원비낸다생각중인데요
친구 한명이 적극적으로 보험사 소개해줄께하길래
됐어 난 나중에 물려줄 사람없어서 굳이 생명보험 이런건 필요치않아 하니
나한테 상속하면 되지~~
그냥 다들 웃고 말았지만 아이가 없다는 자격지심이 있어서인지 며칠째 그말에 곱씹어지더라고요
전 이미 기부를 시작해서 계속 도와줄곳들 많아요
종교단체, 병원 등요
그냥 옹졸한 마음 82에 털어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