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가 크고 있군요

중학생 외동아들 혼자 키워요 5년쯤 됐고요

제가 양육비도 없이 혼자 키우긴 하지만 일하고 수입도 좋아서 사는게 힘든건 아니지만 또 여유있지도 않아요 

아이아빠가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심하게 저지른게 많아서 거의 제로에서 다시 시작했거든요

오늘 아들과 얘기하다가 친구집은 좀 잘사는듯하다 그아빠가 어떻다 얘기하길래

제가 울아들은 어쩌냐 부럽겠다 했더만 울아들이 자기는 지금 이정도도 괜찮다고 엄마가 일해서 잘 키워줘서 좋다네요

같은반에 한부모가정인 친구가 있는데 그 한부모도 아이에게 신경 안쓰는게 보인다고 자기는 아니라서 다행이라고요

좀 놀랐어요

제가 혼자서 최선을 다해 키우긴 하지만 철없는 울아들은 이걸 느끼지는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있더라고요 

아이가 좀 컸구나 크고 있구나 싶었어요 

저는 내일 좀더 힘내서 일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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