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아닐까요.
이대 잡아먹을 듯 한 분위기는
개교했던 140여년전부터 시작한 유구(?)한 역사.
그때도 어디 여자가 학당을 다니냐
그것도 서양인에게 배우느냐
그것도 집 떠나 기숙생활을?
이런 경을 칠 노릇이 있나 말세다 말세야
했다는군요.
안 그래도 미운 학교가
체육시간에 다리 벌리기 한거 딱 걸려서 신문에 대서 특필까지 되면서 어디 여자에게 다리 벌리기를 시켜! 이러면서 전국민 욕받이로 등극.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입에 오르내리더니
60~70년대에는 이대 여학생들이 사치가 심하다고 또 비난하는 글이 신문에 실리기도.
그런데 아직도 잡아먹을 듯한 분위기는
끝나지 않았는지 이제는
어디 여자끼리만 모여서 그 넓고 좋은 장소에서
의대 약대 로스쿨을 지들끼리만 해 먹냐면서
또 못 잡아 먹어 난리.
결국 140여년간 끊임없이 못 잡아 먹어 난리난리.
그런데 특이한건 140년간 지속적으로 꿋꿋하게 발전중.
더 웃긴건 내 딸이나 손녀가 가면 엄청 좋아함.
개교때 딸들 절대 못 보낸다고 해서 폐교 걱정했다는데
140년이 지난 지금은 폐교하고 공학해야 한다고 주변에서 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