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쌓인게 많아요
육아하면서 너무 힘든 순간마다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것.
자기만 생각하며 했던 수많은 행동들..
그런것들이 쌓여 결혼 10년이 넘어가니
사랑도 없어지고 그냥 아무감정없이 살아요.
둘만 있으면 살든 헤어지든 이 감정 그냥 내버려두고
나 하고싶은대로 하겠어요.
그런데 엄마의 굳은 표정, 냉랭한 말투, 아빠와 데면데면한 이런 모습들때문에 아이가 피해를 보는 것 같아요.
유치원에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자기도 결혼하기전엔 이렇게 좋아하는데
결혼하면 서로 사이가 안좋아질거라고 하네요..
아이아빠와 일상대화도 하고 싸운것처럼 행동하진않았는데 그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아이도 고스란히 느꼈나봐요.
제가 남편에 대한 상처를 지우고 용서하면
적어도 점점 최악으로 가진 않을거같은데..
어떻게 마음 먹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