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결혼을 생각하는 남친이 있습니다
성품이며 외모는 맘에 드는데
능력과 집안형편이 맘에 안들어요
그래도 딸아이가 감당하겠다 하니 반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헌데 어제 밤에 잠깐 물마시러 나왔는데
딸아이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침에 물었더니
남친네 집에서 아들한테 대출 부탁을 했는데 남친은 결혼 전이니까 상관없지 않겠냐했다는 거에요
모아놓은 돈 하나 없이
데이트 비용도 거의 딸아이가 내고 있는데
그런 아들한테 대출을 부탁하다니요..
딸아이는 데이트 비용도 자기가 내면서 집도 자기가 구할 생각하면서도 생색하나 안냈어요
그저 남친이 원가족과 분리나 잘 했으면 하는데
어떻게 그집 식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빚을 지울 생각을 하는지 넘 속상해서 울었다고 하네요
여태 별말 안했는데
너 그 결혼 꼭 해야하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