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사고로 좋지않은 변을 당하신 분들께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광주시민으로써 공항으로 무안과 엮이는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잘나가고 있던 광주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무안국제공항이 생긴다고 국제선을 가져갑니다. 태생이 국제선으로 한계가 있던 활주로였으며 그걸로 인해 국제선은 아예 다니지 않은 공항이었으며 전세기만 띄우는 국제공항이 무안공항이었습니다. 최근에 전투비행단은 받기 싫고 광주공항의 국내선만 받으려고 하는 전남과 무안측과 협상을 하고 있었던 부분에서 광주 측 입장은 어차피 국제공항으로 국제선도 없는데 국내선과 전투비행단을 가져가서 서로 상생하자는 내용을 내비쳤고 전남과 무안측에서는 전투비행단은 싫고 국내선만 내놓으라고 하는 이기적인 내용으로 협상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칼자루는 광주가 쥐고있는데도 무안에 사정하는 무능한 정치인도 있었구요) 광주측은 우리가 국내선을 내주는데에는 전투비행단을 받아가면 해주겠다 하면서 어차피 이용객도 없는 공항이 아니냐 국제공항으로써 이름만 있지 국제선이 하나도 없다는 것으로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와중에 갑자기 무안공항에 뜬금없이 국제선 정기선이 취항합니다. 정말뜬금없이 광주 라디오에 광고도 나옵니다. 무리해서 국제선을 유치한거죠 하지만 그동안 국제선이 없었기에 무안공항은 굉장히 부족한 공항이었음은 인정해야합니다. 원래 만들어질때도 활주로가 국제공항 규격에 맞지않아 한번 활주로를 늘렸었고 이번에 또 활주로 공사중이었을 것 입니다. 또 갑작스러운 취항으로 원래 있어야했던 새쫒는 전문가들이라던지. 혹은 활주로나 오늘 계속해서 말이나오는 콘크리트 벽이라던지 이런부분은 고려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몇달만에 갑자기 국제선이 취항하게 되었는데, 취항만 시키면 어떻게든 되겠지 혹은 광주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취항만 시켜놓은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문제를 정치와 결합하는것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급하게 취항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 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안전부분이라던지 하다못해 활주로 공사라도 끝나고 안전적인 부분도 대대로 손보면서 면세점도 들어오는 그런 정상적인 취항이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이번 사고를 무안공항측 사고였다 아니다 제주항공의 문제다를 떠나서 애초에 취항을 급하게 하여 만든 정치적인부분에서 온 사고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지적하는 언론이나 부분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답답해 이렇게나마 글을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