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암환자.. 이혼할까요

얼마전 암진단 받았어요. 2년내 평균생존률 25%입니다.

남편이 그동안 병원 따라와줬구요. 평상시 사이좋은 부부 아닙니다. 

얼마전부터 싫은티 팍팍내고 아프냐 어떻냐 말한마디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제도 병원데려와주니 차탈때부터 짜증내고 꾹 참고 병원에 갔어요.

병원가서 수납, 다른일 보는것들 다 제가하고 있는데 또 이것저것 트집잡고 짜증내길래 도대체 왜 그러냐 물었었니 

내인생에 1도 도움 못받은 인간에게 이런 수고를 해야하는 본인 너무 화가 난대요. 저보고 1년을 살던 2년을 살던 니가 알아서 하래요.

 

평상시 막말하는 사람인줄 알았지만 이제 병을 안지 1달 되었고 그동안 밥차려준적도 없었어요. 항암후 아이들 밥도 다 제가 챙겼구요. 

아이들 생각해서 꾹 참고 살았는데 더이상은 못참을거 같아요. 저런 사람하고 같이 살면 암이 더 퍼질거같아요

 

어처구니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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