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알바하는 곳 사장님이 너무 앓는소리에 착한척을 하는데

음식물 떨어뜨리면 헐리웃액션 하듯이 큰 제스처로

주변 두리번거리며...버리라고...쓰레기통으로 손짓하고

(알고보면 다 모아서 재활용 하는 거 아는데)

 

누가 좀 부딪히거나, 그릇 놓는 소리가 들리거나,

저쪽에서 실수인줄 알고 중얼대는 소리가 나면

막상 그내용은 궁금도 안하고 쳐다도 안보면서

괜찮으세요? 괜찮아? 기계적인 멘트...버튼 누르듯..

(영혼 제로...차라리 모르는척이 낫지 괜찮아괜찮아

자꾸 물으면 또 답해야 되잖아요. 막상 답하면

듣지도 않고 쳐다도 안보고 무반응)

 

시계를 왜 10분씩 늦게 돌려놓는지...

알바생들 다 진짜 괜찮아서 지각률 0프로 거든요

다들 일찍오면 일찍오지 정각에 오는 사람도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늦게 돌려놓았길래 처음엔 배터리 문제

인줄 알고 알려드리니...침묵...여전히 10분 늦게 세팅

 

저희 매장 진짜 미어터지고 알바생 1분도 쉴틈 없을 수준으로 바쁘거든요. 근데 돌림노래도 아니고 장사 안된다 망할거 같다 힘들다 미치겠다 매번 말하는데...

솔직히 알바입장에서 매출이 크다고 작다고 별 상관이 없거든요. 시간 잘 채우고 일만 정확하게 하고, 사장님은 그에 맞는 돈주면 끝인데... 단체손님으로 죽을 거 같은 알바들한테 맨날 망한다 죽겠다 미치겠다..

 

누가 기침하면...딱 한번 만 해도...쳐다도 안보면서

괜찮냐, 힘들면 집에가라, 병원가라..말만 하지

절대 알바 한명이라도 빠지면 안되는 분위기거든요

차라리 모른척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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