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날이추우니마음이..

나이가드니 티비보면서 혼자있어도

갑자기 눈물이나요 

자녀들앞에서도  갑자기 눈물이나서 

되도록 자녀들앞에선 삭이려노력합니다 .

특히 옛날생각들이나고  동네할머니들

사람들 ..80년후반90년대  그시절이

생각이나고  그때가좋있지 싶고

지금은 다들 고인이되셨네요 

눈오고난뒤 꽁꽁언 길을걸을때느낌들

지독히도 가난하고 춥고 벗어날수없는현실들 속에서  막막했던기억들이 자꾸생각나고

옛날어르신들 생각에 그때가 참그립고

정겨웠구나 싶어요

지금은 동네사람들이  다떠나고  돌아가시고.빈집들이 많고 

요즘은  너무 모든게 빠르고 사람들도 냉냉하고 도움안되는사람은 딱 선긋는사람들 

그러다  필요하면 언제그랬냐는듯 연락하고

나이드니 자꾸 마음도 약해지고 

이러지말아야지 하는데도 옛생각 추억들이자꾸 생각이납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당신들 젊을때 얘기하시더니 이젠 이해가가네요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자주 우시더니 

이젠 내가 나이가드니 사소한일에 자주 울어요 

젊었을때  나의 롤모델이자  인생의20대를 보냈던  가까운친척의 갑작스런죽음으로

사는게 무섭고 사는게 별거아닌가싶고

이렇게사는게맞나싶고  

요즘은  마음나눌사람 주변에 없다는게

참 .  그래요

다들 행복하게  열심히 사는데 혼자 과거에

머물러있구나 싶어요

마음이  힘들었던 2천년도는 아무기억이없어요 그부분만 삭제된것처럼요 

옛시절로  타임머신타고 돌아가봤음싶어요

나이드신분들보면  참 정겨워요

그래서  시장도잘가요 ..

할머니 할아버지 얘기 듣는게 재미있구요

그분들도 젊은시절이 있었을테구요

나이드니 마음도 같이조금씩 나이를 먹나봅니다 

얘기나눌 사람이없어서 친구같은 여기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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