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 이야기인데...심하다 싶을 정도로 잠많고 걱정없고 여유있는 성격이에요. 공부도 잘 못했고 학교도 좋은데 간건 아닌데, 외모는 좀 괜찮긴 해요. (키크고 날씬) 예민하지 않고 둥글둥글 하니 친구나 애인을 사귀어도 하나같이 다 좋은 사람들이고 이쁨받고 귀여움 받는다 해야하나...
직장도 본인 스펙이나 능력에 비해 면접만 봤다하면 다 붙어서 좋은 회사 다니고...예전부터 알바..수습직원등 나름 사회생활 하는것도 사람들이 다 잘해주고 챙겨주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사회생활 안해본 것도 아닌데, 아직도 사회의 쓴맛이랄까...또는 나쁜남자한테 당해본 기억이랄까 이런게 없으니, 세상이 아직도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반면 저는 굉장히 꼼꼼하고 성실하고 노력형에 남에게 민폐 안끼치고 책임감 만땅에 공부도 잘했는데.. 결과적으로만 보면 동생보다 안좋은 회사 다니고, 만난 남자들이나, 사회생활로 엮인 관계들 보면 진상도 많고 빌런파티인데... 동생이 좋은 사람들로 인간관계로 고생해본적이 없는거 보면 타고난 복? 이런게 존재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