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회사에서 계엄 이후 출장 취소
갑자기 저희 회사서 가게 되어 출장 차출됐다고 글 썼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938824&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ED%99%8D%EC%BD%A9
급하게 준비해서 첫 홍콩길
회사 사람은 잘 만났고요
다만 이틀 날밤 새다시피 준비해서 정신이 혼미했어요 ㅠ
자기네가 못가서 미안하다고 미슐랭 2스타에서 광둥요리 사줌(전망 굿, 라이브 중국 전통 악기 연주까지)
중경 구경 시켜줌
중경삼림 왕가위, 본토 반환전 세기말 홍콩 이미지기 강했던 저로서는 참 재밌었어요.
미드레벨 에스칼 탑승
스페인 음식점 입장시 호객 청년이 '어머님' 드립쳐서
짜침 ㅋㅋ (사실 어머님 맞음 주의)
보스가 미안하다고 더 휴가주고 호텔 끊어줘서
마카오 갔는데요, 콜로니얼의 흔적인 성당이 흥미롭더군요
포르투갈의 마카오 지배가 100도 넘었다니 1차 빡침
포르투갈 레스토랑서 테레비 보여주는데 한국 계엄령 상황, 윤방구 열라 오래 보여줘서 2차 빡침...
마침 홍콩에서 교수하는 지인네 방문하여
시국토론, 우금치-남태령 전투 실시간 팔로우
타지라 참 답답하고 절실했습니다.
암튼 스펙타클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하 단상>
베이크하우스 에그타르트 매우 맛있음
중경 도교 사원에서 소원 빔
곳곳의 성탄절 트리 장식이 조악하지만 (ex.타이쿤)그래도 기분 좋아짐
케네디타운 바이브 좋음
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야경
옹핑 케이블카 빅 부다가 93년생인 거 알고 급실망 ㅋㅋ
마카오 호텔촌 금박 사랑, 짝퉁 에펠탑 울고 싶어짐 ㅎㅎ
딤섬은 언제나 사랑
비싼 홍콩물가에 환율 상승 더해져서 외식 후덜덜
커피도 비싸다!
드높은 아파트, 어디에나 쇼핑몰, 저 많은 명품은 다
누가사나
주말에 광장에 모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헬퍼의 삶
앗 이제 뱅기 탑승합니다
그래도 라운지 두군데 돌며 야무지게 알콜 섭취했어요
공짜라면 양...잿물도...
이제 꼬리칸 고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