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얼마전 사장승진하신 분께

제가 예전에 여쭌적 있어요.

그땐 전무님이셨는데, 왜 그런걸 여쭸는지 맥락이 기억나지 않는데, 

돌아가신 선친 말씀하실때였던것 같아요. 

선친이 그리우시냐고, 언제 그리우시냐고 여쭈니, 

승진했을때 젤 그리웠다고, 

자랑하고싶고 칭찬받고싶은데 안계셔서 그리웠대요. 

 

다이룬것같은 부러울것없어보이는 대기업 전무님인데

아빠 나 승진했어요, 고생했죠, 잘했죠 칭찬받고싶은가봐요. 

그때 좀 짠했달까, 그랬는데 이제 사장님 되셨네요.

그정도 이루면, 주변에 기쁜마음 진심으로 내 일처럼 나눌만한 사람도 아무래도... 적겠죠. 

또 아빠 그리우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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