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없이 신청할 수 있다면 글 쓰지 않겠죠.. 1월1일-15일까지 신청기간이고 20년 이상 근무해서 신청자격이 돼요.. 이번에 신청하면 2월 말일자로 퇴직이예요.
그동안 근무하면서 정말 꾸역꾸역 다닌다는 심정으로 다녔고, 20년 동안 그렇지 않은 심정으로 다녔던적이 없고, 조직생활도 그렇게 오랫동안 근무해도 여전히 힘들고, 너무너무너무 그만두고 싶어요 ㅠ
남편과는 6년이상 말안하고 지낼정도로 사이 안 좋고,
아들 하나 있는데, 아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친정은 말리시긴 하겠지만 그래도 제가 기댈수는 있고, 항상 제편이긴 한 상황이구요.
정말 이번 기회에 그만두고 좀 쉬면서 다른 인생 생각하고 싶은데, 어떨까요..?
사실은 제 편 들어주는 말 듣고 싶어서 글 올리는 거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