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아들이 친구여섯명과 1월에 강원도 스키장에 간다고 약속했답니다
첨 그얘기 들었을땐 단번에 갔다오라고 허락을 해버렸어요..
평소 워낙 범생이고 엄마말을 별로 어겨본적없는 아이라 이번엔 꼭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헌데 맘카페에 이런글을 올리니 맘들이 이구동성으로 스키는 위험하다고 하네요ㅜㅜ
거기다 완전 첨타보는 스키인데 더 그렇다고ㅜㅜ
스키는 위험한 레저라고 ... 본인만 조심한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전 스키에 대해선 전혀 몰랐었거든요ㅜㅜ
스키 한번도 안타본아이가 도대체 강습해주는 사람도 없이 생짜로 아이들끼리가서
뭘 한다는건지..
잘타는 아이는 6명중 2명밖에 없다네요
맘이 너무 안좋아 아들한테 살짝쿵 얘기하니 너무 확고하네요
친구들과 벌써 다 끝난얘기이고 뭐라하고 빠지냐고...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전 너무 걱정이 많은 성격이고 보내고나면 분명 온갖 걱정으로
지낼것을 뻔히 알거든요..
급하게 식구들과 여행이 잡혔었다는걸 날짜를 착각해 몰랐다고 친구들에게 얘기하라고
할까요?
뭐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할것 같은데 참내 이것도 ㅜㅜㅜ
남편은 그냥 보내라고 합니다.. 주의사항만 잘 일러주고..
여기 선배맘님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판단이 안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