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최소 8000만원을 써야 이용할 수 있는 강남에 있는 백화점의 VIP 라운지에 갔습니다. 오늘 따라 사람들이 꽤 많아서 다소 소란스러웠어요. 제 옆 테이블이랑 뒤 쪽 테이블, 또 다른 테이블에서 얘기하는 내용을 우연히 들었는데 다 계엄이랑 탄핵에 관해서 열을 내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계엄령 내린 윤석렬 미친거 아니냐, 왜 빨리 구속을 안하고 있느냐, 탄핵이 빨리 되어야 나라가 돌아갈텐데 라고 입을 모아서 얘기를 하네요. 멍멍이가 나와도 국힘을 뽑는다는ᆢ그것도 찐부자들이 많이 산다는 압구정동 돈 많은 아줌마들(할머니들)의 민심도 이번에 돌아선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만 해도 TK 출신인데 이번엔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서 윤석렬이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아주 심한 욕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목격한게 단편적인 모습일수도 있고, 또 시간이 지나면 저희 부모님이나 강남 보수층들이 또 국힘을 찍을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제 정신차리고 안 그러길 바라지만) 이번엔 강남 보수층 마저도 윤한테는 등을 돌린 것 같아요.